 제9사 정결한 의식의 장소
[해석]
정실(淨室)은 하나님을 숭배하여
정성으로 마음에 새겨 잊지 않고저
하나님을 모시는 장소이다.
높고 습기 없는 곳으로 살피고
냄새나는 것과 더러운 것을 금하고,
시끄러운 것을 차단한다.
의식을 지나치게 번거롭게 하지 말며,
의식에 쓰는 기구는 보배로운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깨끗한 것이 요체가 된다.
.
[풀이]
하나님(一神)은 셋으로 나뉘어
삼신(三神)이 되며
삼신(三神)은 삼성(三聖)과의 조화로
그 위대함이 더해진다.
삼성(三聖)은 삼신(三神)의
선(善)하고 깨끗하고(淸),후한(厚)
삼진(三眞)을 인간에게 부여하였으니
모든 인간이 곧 삼성(三聖)이며
삼신(三神)이며 하나님(一神)인 것이다.
고구려의 고 주몽 태조께서
개물교화경에 이르길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모습을 본떠 균둥하게 삼진(三眞)을 주셨다.
이로서 인간은 하늘을 대신하여 세상에 존립하게 되었다.”
는 내용이 그것이다.
인간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땅 위에 선다는 것은
인간의 근본이 곧 삼성이며 삼신이며
하나님인 것을 말한다.
따라서 그 근본을 모시는 장소는
화려하거나 장엄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원래 하나인 하나님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장소는 깨끗함을 요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그 장소에 임하는
인간의 선(善)한 마음인 것이다.
그리고 그 결실은 오로지
모든 인간에 대해 하나님을 대신하여
후함(厚) 을 실천하는데 있다.
즉 하나님에게 받은 삼진(三眞)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신관(神官)의 역활 은
거대한 신상(神像)과 신전(神殿)을 짓는 것이 아니다.
신관(神官)들에게 기탁한 재물은
뭇 중생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며
그것을 가치 있게 하는 것은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 갈수 있도록 하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인 것이다.
언제나 인간 세상에는 고통 받고
굶주리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며
그 재물은 마땅히 그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쓰여야 마땅한 후(厚)함이다.
그것이 인간이 기뻐하는 길이며
삼성과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정실(淨室)이야말로
온세상이 정토(淨土)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기본 요소가 아닐 수 없다.
 agape 10/23[20:20]
선이란 죄(악)의 반대말이다. 죄짓지 말고 사라는 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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