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동북아의 지적독립과 성장동력 그리고 플랫폼 국가 대한민국의 국토와 국력
또한 일본이 동북아에서 최초로 산업혁명에 성공한 이래 동북아 삼국은 유럽과 미국과 달리 모습을 바꾸며 1차, 2차, 3차, 4차로 진행되는 산업혁명의 성장동력을 독자적으로 만든 적이 한 번도 없다. 모두 유럽과 미국의 것을 복제한 것에 불과하다. 그 주된 이유는 유럽과 미국과 달리 동북아는 근대 이후 지적 독립을 이룬 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는 유럽과 미국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되돌아가 중화주의 유교를 다시 받아들이거나 20세기의 괴물 전체주의를 택한 것이 근대 이후 동북아의 역사이다.
미국만큼 볼품없는 식민지로 시작한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를 주도하는 제3차 산업혁명에 적응하고 장차 세계질서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제4차 산업혁명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이제 대한민국이 제시하는 ‘홍익인간 모형’은 유럽과 미국의 지적 독립을 능가하는 전혀 새로운 한 민족의 지적 독립을 선언한다.
미국과 러시아가 처음 출발할 때는 그 영토도 좁고 국력도 약한 나라였다. 당시에는 누구도 지금처럼 드넓은 국토와 강한 국력의 강대국이 될 지에 대해 상상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그 미국과 러시아가 처음 출발할 때처럼 영토도 좁고 국력도 약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장차 얼마 나 광대한 영토와 강력한 국력을 가진 나라가 될지에 대해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한 플랫폼국가가 주도할 것이다. 이 길은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이지만, ‘홍익인간 모형’은 언제나 누구도 모르고 가보지 못한 곳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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